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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여행/23 캄보디아 베트남

23 캄보디아 베트남 모녀여행 5일차: 하노이 에메랄드 워터 호텔 앤 스파/ 하롱베이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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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한 호텔 픽업서비스를 이용하여 에메랄드 워터 호텔까지 도착하였다. 

공항에서 숙소인 올드타운까지는 약 1시간 이상 걸리는 것 같았다.

대중 교통이나 그랩을 생각했지만 엄마와의 여행이라 어버버하는 스트레스를 경험하지 않으려고 미리 호텔측에 메일로 픽업 드롭 왕복 서비스를 예약한 것은 아주 쾌적한 여행의 필수인 것 같다. 

픽업서비스는 모두 트래블월렛 카드로 로비에서 결제할 수 있었다. 왕복 30$이다. 

 

1. 숙소 정보

 

Hanoi Emerald Waters Hotel and Spa 에메랄드 워터 호텔 앤 스파


총 3박 이용/ 아고다 예약
룸타입 : Junior Twin Room
금액 : VN 3,615,569
조식 포함

https://www.agoda.com/ko-kr/hanoi-emerald-waters-hotel-spa/hotel/hanoi-vn.html?cid=1719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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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agoda.com

 

1) 룸 컨디션 

하노이의 우리 숙소는 캄보디아만큼은 못했지만 룸컨디션은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다.

가격이 일단 가성비, 접근성도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리셉션 직원들이 정말 친절했다. 도어맨도 언제나 외출할 때 문 열고 캐리어 옮겨주고 정말 짱짱

그리고 뒤에 등장하겠지만 (^^) 엄마랑 싸우고 울고 있을 때 휴지도 줬다.

그의 흔들리는 눈동자와 연거푸 외치는 돈쿠라이, 잊지 않을게요. 

 

후기에는 창문이 없는 룸이어서 큰 걱정을 했는데 룸타입마다 위치가 다른지 우리 방에는 창문이 있었다!

너무 다행이었다. 기대를 적게 하면 좋은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KBS방송 채널이 하나 나와서 우리는 최정훈 <밤의공원>에 나오는 박쥐범과 찌디를 보며 낄낄거렸다.

 

 

2) 조식 :  강추!

그리고 정말 장점은 조식이었다.

적당히 먹을 만한 메뉴들이고 특히 쌀국수 정말 맛집이다. 

 

우리는 2박은 아침을 먹을 수 있고 1박은 바로 공항을 가야했기에 아고다에서 조식 포함 2일에 하루는 조식 미포함으로 예약했다! 작은 돈이지만 이런 옵션 차이로 돈을 아낄 수 있기에 꼼꼼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특히 조식에 쌀국수를 원없이 먹으니 따로 식당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점심과 저녁은 쌀국수를 제외한 메뉴를 찾아 먹을 수 있는 점에서 3끼 맛있는 집 다 가고싶은 마음에 큰 도움(?)이 되었다 ㅎㅎ 

2일동안 조식 야무지게 찾아먹은 우리 칭찬해!

아고다 사진 펌

 


2. 하롱베이 투어

쿨룩 : 하롱베이 럭셔리 크루즈 투어 
2인 143,400원
점심식사 제공 (음료는 유료), 우양산 모기기피제 필수
투어 시간: 8:00 시작 ~ 대략 18:00 종료
코스2:루온 동굴 - 승 솟 동굴 - 할롱 만 지도

 

1) 예약 정보

https://www.klook.com/ko/activity/44865-hana-premium-cruise-halong-bay-high-way/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던 하노이 하롱베이 투어의 날!

우리는 클룩에서 예약했다

하롱베이 투어 루트는 다양하게 있는데 우리는 2번을 선택했다

 

다만, 온리 영어로만 진행된다 하여 긴장도 되었지만 그래도 알아듯는 척 눈빛 + 번역기 장착하고 간다

 

호텔로비에 픽업온다는 메일을 받았고 8:00~8:40 사이에 도착한다고 하여 얌전히 로비에서 기다리다가

엄마랑 여행지에서 누구나 한번 쯤 경험한다 그걸 했다.

그렇다 싸웠다. 아주 크게 싸웠다. 

정말 이렇게 울었다 ㅋㅋㅋㅋㅋ

눈물 콧물을 쏙 빼고 차량에 올라탔다. 

우리가 가장 마지막 탑승자였고 싸운 것도 어색한데 운전석 뒤 보조의자같은 1인석에 좌우로 따로 앉았다. 우리의 어색함은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 사이에는 영어 가이드가 솰라솰라 하롱베이의 역사와 우리가 둘러보게될 코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살아야 하기 때문에 중간 휴게소에서 대충 말을 섞으며 화해했다

 

2) 리무진 옵션은 필수!

여러가지 옵션이 예약 사항에 있지만, 다른 것은 둘째 치고서라도 꼭 추천하는 것은 있다. 

리무진으로 꼭 업그레이드 해야한다는 것이다.

버스는 좁고 이동시간이 길어서 컨디션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 리무진 버스로 예약했는데

엄청 쾌적하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것보다 못한 버스를 탔다면 정말 괴로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효도 여행 = 돈을 아끼지 말자

 

3) 중간 휴게소 쇼핑은 강매인가요? no!

중간에 휴게소를 들리는데 진주 판매소가 있다. 살 사람은 사고 말 사람은 말라는 식의 코스이기 때문에 심적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하롱베이 선착장으로 달려 승선한 후 바로 선상뷔페가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먹을 것은 없다.

특히 엄마는 음식에 예민하여서 거의 못드시는 것 같았다. 먹을 수 있는 거라곤 과일과 감자튀김 정도였다. 

해산물 비위가 강하고 무엇이든 잘 드시는 분들은 먹을 음식들이 많을 것 같다. 

 

4) 여행지 소개

날씨가 별로 따라주지 않아 엄청 신비하고 멋진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섬이 엄청 많고 약간 중국 무협지 배경일 것 같은 느낌이었다.  유람선 위로 올라가서 바람을 맞으며 망망대하롱베이를 구경했다

구름낀 날씨 임에도 동남아는 동남아라 간단한 트래킹 코스에도 완전 질퍽이가 되는 느낌이었다.

정말 쨍쨍 햇빛이었다면 정말 더웠을 것 같다고 생각하니 약간 흐린 날씨에도 감사함이 절로 들었다. 오히려 좋아!

 

첫번째 코스는 티톱섬 트래킹이다. 얼마 안 올라간 것 같은데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주변은 헥헥거리는 소리 뿐이다. 그래도 정상은 이렇게 멋진 풍경이 반겨준다!

 

 

두번째 코스 카약 + 보트 체험이다. 구명조끼가 너무 지저분해서 입기 싫었지만 입어야 산다. 

카약은 2인이 탈 수 있는데 추가금을 더 지불해야했다.

물에 젖는다는 후기도 있고 엄마와 내가 직접 노를 저어야하기 때문에 바로 노를 외쳤다. 

 

막상 타니 베테랑인 뱃사공의 묘기 덕분에 360도로 뱅글뱅글 돌고 흔들흔들 서비스도 진행되었다. 

 

 

 

마지막 코스인 승솟 동굴 트래킹이다. 생각보다 별 기대를 안했는데 오히려 대자연의 신비, 태초의 신비같은 것을 느꼈다

 

배를 타고 갔을 때는 여기가 다도해 국립공원인가 하롱베이인가 했는데 승솟 동굴은 국내 어디를 가도 체험할 수 없는 거대함과 장엄함 같은게 느껴졌다. 엄마도 엄청 좋아하셨다 ㅎㅎ

 

 

 

비록 김동률 콘서트 예매는 하롱베이에서 돌아오는 리무진 버스에서 장렬하게 실패했지만, 그래도 엄마랑 싸우고 가서 화해하고 돌아오는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다. 

 

하노이가 다른 베트남 소도시보다 특별하게 아름답고 하지는 않았지만, 하노이에 2박 이상 머물면서 도심 구경 및 자연경관도 즐기기를 원하신다면 우리의 코스를 추천합니다!

 

대망의 마지막 날 하노이 도심 코스는 다음 이야기에 쓰겠다. 

 

내가 벌어 다녀온 내돈내산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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